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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"집에서 만든 줄 알았더니"...알고보니 '세균 득시글'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여름철 생각나는 음식으로 시원한 콩국수와 식혜를 빼놓을 수 없죠.<br /><br />그런데 세균이 우글거리는 콩국과 식혜를 만들어 판 업자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주예 기자!<br /><br />세균이 얼마나 나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콩국을 보면, 일반세균이 1ml에 2천3백만에서 1억 6천만 CFU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콩국 같은 두류가공품은 세균 수 기준이 따로 없습니다.<br /><br />콩국과 비슷한 두유류의 세균 수 기준을 참고할 수 있는데, ml당 4만 CFU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식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타 음료 세균 수 기준을 따르면 되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식혜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천9백 배에 이르는 일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왜 그렇게 세균이 많이 나온 걸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단 제조 환경부터 비위생적으로 관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단속을 나갔을 때 콩국 제조 시설 바닥에서는 쥐 사체가 발견됐고, 천장과 벽엔 거미줄이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식혜 제조업체의 상황도 비슷했습니다.<br /><br />도둑고양이가 작업장을 들락거리고 고양이 배설물도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위생 장갑 하나 없이 맨손으로 식혜를 병에 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유통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콩국과 식혜 모두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엔 쉽게 상하는 음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업체들은 전통시장 도로변에서 냉장 시설도 없이 유통했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아파트 단지에 서는 알뜰시장 판매업자에게 제품을 팔았는데요.<br /><br />아파트 장터가 열리기 전에 제품을 공급해야 하니까 보통 오전 3시에서 8시 사이 새벽 시간에 유통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때가 위생 감시가 허술한 시간이다 보니, 오랫동안 단속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유통기한과 제조일 등도 붙이지 않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동대문구의 식혜 제조업자 59살 김 모 씨입니다.<br /><br />특사경은 이들 업체의 제품을 아파트 장터 등에서 판매한 중간 유통업자 4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홍주예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81313340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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